지난해 53세의 나이로 숨진 이성형 서울대 교수의 유족이 고인의 유언에 따라 서울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20일 오후 총장실에서 고인의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형 학술기금’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고인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멕시코 과달라하라자치대 초빙교수, 이화여대 교수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는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며, 라틴아메리카 연구 및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서울대는 기금을 라틴아메리카연구소의 교육 및 연구활동 등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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