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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첼로 거장의 강렬한 남성적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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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첼로 거장의 강렬한 남성적 선율

입력
2013.03.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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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첼리스트 알렉산데르 크냐제프(52)의 첫 내한 독주회가 24일 오후 7시 서울 KBS홀에서 열린다. 쇼스타코비치, 프랑크, 브람스의 소나타로 구성한 묵직한 콘서트다. 첼로 레퍼토리의 진수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피아니스트 카티아 스카나비와 함께한다.

한국에는 덜 알려졌지만, 크냐제프는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 유리 테미르카노프(지휘자), 예브게니 키신, 마리아 후앙 피르스(피아노), 유리 바슈메트(비올라), 기돈 크레머, 바딤 레핀(바이올린) 등 최고의 아티스트와 협연을 해 왔다. 2001, 2002년 프랑스 낭트 음악제 당시 프랑스 언론은 그를 일러 "바딤 레핀, 스베틀라노프와 더불어 낭트 축제의 3대 보물"라고 칭찬했다. 오르간 연주자이기도 한 그는 남성적이고 강렬한 첼로 연주로 '마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사)나눔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한다. 수익금은 장애인과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청소년을 돕는 데 쓰인다.

오미환 선임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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