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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뱅크 도입... 4년간 1만여명 직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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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뱅크 도입... 4년간 1만여명 직원 참여

입력
2013.03.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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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길을 열어 행복한 세상을!'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2월 창립 43주년을 맞아 '사회적 책임(SR) 국민기업 선포식'을 개최한 후 전방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헌혈뱅크 설립 등 생명나눔 활동을 주도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어가는 공기업이 되자는 뜻에서다.

도로공사는 2008년 10월 국내 공기업 중 처음으로 헌혈뱅크를 도입하고 전 직원의 헌혈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1만1,237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했고, 고속도로에서는 이용객을 상대로 캠페인도 벌여 2만2,000장의 헌혈 증서를 모았다. 이렇게 모은 헌혈증은 4년째 백혈병 어린이와 희귀 난치병 어린이에게 전달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에는 중국과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어린이 31명의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어린이 무료 수술 지원을 통해 생명나눔 활동을 국내에서 국외로 글로벌화하자는 포부다. 도로공사는 장학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1996년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이래 총 3,769명의 학생들에게 43억5,000만원의 '고속도로 장학금'을 전달했고, 녹색 고속도로 체험학습 교실과 수목원 여름생태 학교 등 무료 교육도 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폐쇄된 도로에 나무를 심어 목재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녹색 나눔을 실천하는 새로운 기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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