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은 올해의 ‘원북원부산운동’ 도서로 최광현씨의 ‘가족의 두 얼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주최하고 24개 공공도서관이 주관해 범시민 독서생활화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원북원부산운동’은 올해로 10회째다.
10주년을 맞아 도서 선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원북도서선정위원회(8명)를 구성해 12월까지 매월 80권을 선정, 운영위원(41명), 실무추진단(31명) 회의와 최근 한 달간 시민투표인단 투표를 통해 최종작을 선정했다.
‘가족의 두 얼굴’은 학생, 학부모, 교사, 일반시민 등 모든 층에서 고른 선택을 받았다.
이 책은 트라우마를 통한 가족치료전문가인 최광현 교수가 가족 사이의 갈등과 아픔의 원인을 분석하고 치유방법을 안내하는 가족관계 회복 심리 안내서이다.
가족 간에 문제가 생기면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며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아픈 가족들을 더욱 결속하고 행복하게 해 올해 시민 모두가 건강해지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이란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부산지역 24개 공공도서관 및 독서단체에서는 오는 4월 23일 오후 3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원북 독서릴레이 및 독서토론동아리 운영, 작가와의 만남, 독후감 공모, 심포지엄, 연합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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