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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행곡리 천년기념물 소나무 유전자원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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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행곡리 천년기념물 소나무 유전자원 보전

입력
2013.03.2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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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은 천연기념물 제409호인 근남면 행곡리 처진 소나무(사진)의 유전자원 보전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과 문화재청은 처진 소나무를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등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DNA를 추출해 보관하고, 복제나무를 만들어 보존하기로 했다. 복제는 3, 4년생 소나무를 대목으로 해 처진 소나무의 1년생 가지 중 튼튼한 것을 골라 접목하는 것으로, 처진 소나무의 우수한 형질을 그대로 보전할 수 있게 된다.

행곡리 처진 소나무는 마을이 생겨날 때인 350여년 전에 심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고 생물학적 민속적 보존가치가 높아 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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