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6)가 프로농구 원조 스타 서장훈(39)의 은퇴 경기에 시투자로 나선다.
서장훈의 소속구단인 부산 KT는 "싸이가 19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투할 예정"이라며 "이날 경기는 서장훈이 현역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라고 18일 밝혔다.
싸이가 시투에 나서는 건 평소 서장훈과 절친한 사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경기시작 전 시투를 한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남아 서장훈의 은퇴식까지 챙기며 의리를 지킬 예정이다. 싸이는 구단을 통해 "장훈이 형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 하고 싶다"며 "이날만큼은 가수 싸이가 아닌 형의 동생으로 마지막 경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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