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글로벌도시에 걸맞은 교통문화 의식 함양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신 교통문화운동을 선포했다.
시는 18일 오전10시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석조 부산시의회의장, 교통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신 교통문화운동 선포 및 협약식’을 가졌다.
신 교통문화운동 선포 및 협약식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열악한 교통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난 11일 열렸던 ‘부산의 교통문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시민토론회에 이어 열리는 행사이다.
부산시장, 시의회의장, 각 운송조합 이사장이 신 교통문화운동 추진 선언문을 채택하고 공공교통서비스 향상 협약서에 서명, 시민을 위한 더 나은 공공교통서비스 제공을 다짐하고 공표했다.
부산은 아시아 4대 MICE도시로 주목받고 있지만 교통복지지수와 교통문화지수는 하위권이고, 교통사고율과 교통혼잡비용은 전국 상위권으로 시민의 교통문화수준이 어느 분야보다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 교통문화운동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와 운송주체들이 참여해 공공교통서비스 향상을 다짐하는 선언적 의미가 큰 행사”라며 “앞으로 부산의 각 기관ㆍ단체에서 소관분야별 자체계획을 수립해 신 교통문화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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