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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새마을 이제는 아프리카로

입력
2013.03.1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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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잘 사는 지구촌을 만들어야 합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8일 ‘행복한 아프리카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14개국 주한아프리카 대사들을 만나 새마을 세계화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낮12시 서울 그랜드하야트호텔에서 알제리와 앙골라,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르완다 등 아프리카 14개국 대사 등 22명을 만나 경북형 새마을사업 모델을 아프리카 대륙에 확대키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유진 카이우라 주한 르완다 대사는 “새마을운동이 1970년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이었듯 아프리카에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신 미덱사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대리도 6월에 예정된 한-에티오피아 수교50주년 기념 농업발전분야 컨퍼런스 주제발표에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소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경북도 새마을 세계화사업은 일방통행 방식의 선진국 원조와는 달리 주민자립역량 강화를 통해 자신들의 빈곤문제를 스스로 해결토록 유도하고 있다. 새마을연수와 시범마을 조성, 현재 네트워크 구축 등 삼위일체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를위해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얀 엘리야슨 사무부총장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UNWTO ST-EP재단과 공동으로 우간다, 탄자니아 등에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세계 빈곤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가 어려울 때 외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제는 새마을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희망 국가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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