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해외 우호협력도시에 행정 노하우를 전수한다.
울산시는 이라크 바스라주에서 개최되는 교통분야 워크숍 등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원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단장 서창원 국제협력과장)을 18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파견한다.
이번 공무원 파견은 우호협력도시이면서 전후 재건사업에 울산의 선진 교통행정기법 도입을 원하는 칼라프 바스라주지사의 공식초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9월 바스라주 공무원 9명이 울산을 방문, 선진화된 대중교통관리체계를 낙후된 현지에 접목할 수 있을지 가능성 타진을 위해 양 지역 공무원이 함께 참가하는 워크숍 개최를 요청했었다.
시는 이번 기회를 우호도시 바스라주에 대한 행정 노하우 전수뿐만 아니라 울산의 대 이라크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 지역기업의 이라크 진출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경제ㆍ자원외교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울산대표단의 이라크 현지 일정은 주지사 예방, 워크숍(2회), 현장방문 등으로 진행되며, 박맹우 울산시장은 칼라프 주지사에게 보내는 친서를 통해 양 도시의 우호협력 증진에 만족을 표명하고 주지사의 울산 방문을 요청한다
한편 울산시와 바스라주는 2011년 10월 칼라프 주지사가 울산을 방문, ‘울산-바스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면서 본격 교류가 시작됐으며, 박 시장이 지난해 3월 울산경제협력단을 이끌고 바스라주를 방문, 전후 재건사업에 울산기업 진출 문제를 논의했다.
또 지난해 9월 울산을 방문한 바스라주 공무원 일행은 교통관리체계는 물론 쓰레기처리시설, 상ㆍ하수도시설, 공무원 채용 및 교육 프로그램, 소방체계를 연수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해 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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