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홍콩에서 총 1억달러 규모의 환경산업 분야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광주시 투자유치단은 전날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AK D&D(대표 필립 김), ㈜엔탑스(대표 염승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AK D&D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찬드라 분다 드위기금(Chandra Bunda Dewi Foundation) 등 1억 달러를 투자, 엔탑스와 함께 광주에 환경설비 제조 공장과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찬드라 분다 드위기금은 제3세계 국가의 환경개선, 결식아동과 장애인 지원, 병원 설립 등 공익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AK D&D는 미국에 본사를 둔 홍콩의 금융 및 투자 전문기업으로 미국 중동 남미 등에서 투자사업을 진행해왔다.
엔탑스는 1990년 설립 이후 30여개의 특허를 가지는 등 환경 설비분야의 연구개발과 제조를 병행해 온 환경설비 전문기업이다.
강운태 시장은 "환경산업 분야는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투자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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