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불과 1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 발표를 앞두고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탓이다. 전세시장 오름세는 계속 이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3월 11~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첫째 주(4~8일)엔 0.01% 상승했었다. 일부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이 계속 강세였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용산사업 부도로 주변 부동산가격이 급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에선 공급 부족으로 오름세가 여전했다.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중ㆍ은평구(각 -0.09%), 성북ㆍ노원ㆍ동작구(-0.08%), 마포구(-0.07%), 성동구(-0.06%) 순으로 떨어졌다. 송파ㆍ강남구는 재건축 단지 상승세가 이어져 각각 0.04%, 0.03%올랐다.
서울 전세시장 변동률은 0.02%로 조사됐다. 용산구(0.09%), 동작ㆍ은평구(0.06%), 양천ㆍ송파구(0.05%) 등이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수도권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4%, 인천 -0.02%를 각각 기록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경기, 신도시, 인천 모두 0.02%였다.
자료: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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