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전문업체 ‘캠브리지’를 설립한 김삼석 전 회장이 14일 오전 10시30분 미국 코네티컷주 아들의 집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66년 캠브리지의 모회사인 삼풍섬유공업으로 의류사업에 뛰어든 고인은 77년 의류업체 캠브리지를 설립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교육에 대한 애착이 컸던 고인은 78년에 학업을 중단한 공장 직원들이 무료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경기 안양공장에 풍명고 등을 설립해 98년까지 운영했으며 84년 정송 장학회, 2002년에는 캠브리지 문화재단(현 정송 문화재단)을 각각 설립해 장학 사업에 힘썼다. 유족은 아들 형권씨가 있다. 발인은 미국 현지에서 16일 오전 10시에 치러질 예정이며, 강남구 역삼동 캠브리지 빌딩 19층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16일 오후 8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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