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초상부동산배 한중바둑단체대항전이 19, 21일 중국 베이징 캉라이더호텔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5명씩 출전해 서로 상대를 바꿔가며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총 10판의 승패로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그동안 중국에 열세를 면치 못했다. 박정환,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 윤준상이 대표로 나선 1회 대회에선 구리와 쿵제가 주축이 된 중국에 4승6패로 밀렸고 박정환, 최철한, 김지석, 원성진, 조한승이 출전한 2회 대회서도 올해 응씨배 우승자 판팅위, LG배 우승자 스웨 등 '90후 세대'가 주축이 된 중국에 3승7패로 크게 패했다.
올해 한국 대표선수는 박정환(2위) 최철한(3위) 조한승(5위)이 랭킹 시드를 받았고 김지석(6위)과 김승재(10위)가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달았다. 랭킹 1위 이세돌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출전을 고사한 가운데 4위 원성진마저 군 입대로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강의 대표팀이 꾸려진 셈이다.
한편 중국은 퉈자시(2위) 천야오예(4위) 탄샤오(5위) 판팅위(9위) 장웨이제(10위)가 대표로 선발됐다. 예상대로 올해도 전원 '잘 나가는 90후 세대'로 구성됐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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