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회인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3 봉황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17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대회 출발은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가 알린다. 조마조마가 17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실버서울과 서울권역 개막전을 갖는다. 연예인 야구단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조마조마는 배우 박상원, 가수 이문세, 이숭용 XTM 해설위원이 고문으로 있고, 성남고 시절 야구 선수였던 배우 정보석이 단장을 맡고 있다. 감독은 '광수생각' 저자이자 사회인 야구 16년 경력을 자랑하는 만화가 박광수다.
이외에도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3'에 출연 중인 배우 이종원, 최재원, 개그맨 심현섭, 이정용, 가수 성대현, 뮤지컬 스타 임태경 등이 몸 담고 있다. 또 위양호, 황인성, 이종민, 방수형, 서호철, 조성우, 김현창, 전병철, 문성호 등 많은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다. 조마조마는 첫 테이프를 잘 끊어 우승을 노려볼 계획이다.
조마조마의 총무이자 '거리의 시인'으로 알려진 노현태는 14일 "연예인 리그에서는 많은 우승을 했지만 사회인 대회에선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그러나 순수 사회인 대회로 치러지는 봉황기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데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현태는 중견수와 투수를 소화하고 있다. 빼어난 타격 솜씨를 갖추고 있고, 언더핸드 투수로 상대 타자 타이밍을 곧잘 뺏는다. 그는 "베테랑 정보석 선배와 나눠서 마운드를 책임진다. 성대현도 기량이 뛰어난 편이다. 서로 바쁜 탓에 함께 훈련할 시간은 없지만 매주 실전 경기를 통해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실전만큼 좋은 훈련은 없다"고 말했다.
1971년 시작한 전국 최대 규모의 봉황기 고교야구 대회는 지난 40년 동안 고교야구 역사와 함께 했다. 2011년부터는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 국민생활체전국야구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사회인 야구대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13 봉황기 대회는 400여 팀이 3월부터 시ㆍ도 예선을 거쳐 9월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승 팀은 상금 1,000만원, 준우승 팀은 500만원을 받는다. 이번 대회의 경기 결과 등 자세한 소식 및 대진 일정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bonghwangbaseb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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