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ㆍ달러 환율이 14일 근 5개월 만에 1,100원 위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6원 오른 1,109.0원에 마감돼 작년 10월24일(1,103.60원) 이후 처음 1,100원 선을 넘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환율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는데도 최근 지속되는 달러화 강세와 역외 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원화 강세 전망이 유효하지만 당분간은 달러 강세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단기 약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70%) 상승한 553.58로 장을 마쳐 2009년5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5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잠시 주춤했으나 전날보다 2.40포인트(0.12%) 상승한 2,002.13을 기록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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