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전년대비 15%나 감소한 것을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14일 부·울·경 상장기업 168곳의 지난해 결산배당금 총액은 6,291억1,600만원으로 2011년 7,412억9,200만원에 비해 1,121억7,500만원(1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배당총액이 증가한 회사는 32곳이며 전년과 같은 회사는 30곳, 전년대비 감소한 회사는 23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배당액이 5,708억6,800만원으로 전체의 90.7%를 차지했고 코스닥시장은 582억4,800만원으로 9.3%에 그쳤으나 전년대비 배당증감액은 유가증권시장은 1,126억2,300만원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4억4,800만원 증가했다.
부·울·경 기업 가운데 배당금 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현대중공업으로 전년대비 배당금이 크게 줄었는데도 1,532억2,100만원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두산중공업 667억8,200만원, BS금융지주 638억1,500만원 순이었다.
배당금 증가율 상위기업은 대한제강이 45억3,800만원을 배당해 2011년에 비해 105.8% 증가했고, 넥센도 21억8,900만원을 배당해 103.8% 늘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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