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케팅전략컨설팅회사 ‘솔리디언스’가 최근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 10곳을 선정, 공개한 결과 부산이 9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민국은 부산을 포함 서울(7위)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특히 지식창출능력 및 기술발전도 분야에서는 부산이 각각 2위(서울 3위)와 5위(서울 6위)를 기록하는 등 창의적인 도시 잠재력 면에서 서울을 앞지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지식창출능력은 정부와 민간기업, 비정규 교육기관 등이 혁신의 원동력인 창의성 계발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 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시는 미음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명지국제신도시 조성, 부산외국인학교 개교 등 외국인 투자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 6월 FDI 선정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도시 6위에 오르며 글로벌 기업 입지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4년 연속 도시브랜드파워지수가 서울을 제치고 1위(산업정책연구원 발표)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솔리디언스의 발표로 시정 전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노력으로 국제적인 위상을 드높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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