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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속 정전협정 당사자인 미중 군부 수뇌부 내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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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속 정전협정 당사자인 미중 군부 수뇌부 내달 회동

입력
2013.03.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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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내달 중국을 방문, 팡펑후이(房峰輝)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만난다.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뒤 정전협정 당사자인 미중 군부 수뇌부가 대면하는 것은 처음이다.

팡 총참모장은 12일 국방부 직통 전화로 뎀프시 합참의장과 통화하면서 호혜평등과 상호협력, 공동번영의 ‘미중 신형군사관계’를 구축해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자고 제안했으며 뎀프시 합참의장은 자신의 중요 임무 중 하나가 중국과의 굳건한 군사 관계 건설이라고 답했다.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뒤 중국은 반대 의사를, 미국은 일방적인 무효화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각각 밝힌 바 있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유엔군 총사령관(마크 클라크 미군 대장)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군 사령원이 서명함으로써 발효됐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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