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0여개 정당 및 종교·사회단체의 통일운동 상설협의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새 대표상임의장에 친이계 인사로 전 정권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를 지낸 김덕룡 현 대표상임의장이 유임됐다.
민화협은 12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제15차 정기 대의원회를 열고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설훈 민주통합당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3명을 상임의장으로 새로 선출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5선 의원 출신인 김 대표상임의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어 정치권에서는 이번 유임 결정을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임의장을 맡고 있던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등도 유임됐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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