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채동욱(54ㆍ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후보군 가운데 채 고검장을 총장 후보로 제청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채 고검장이 총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울 출신의 채 고검장과 경남 사천 출신의 김진태(연수원 14기) 대검 차장, 전남 순천 출신의 소병철(연수원 15기) 대구고검장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의 의중 등을 반영해 채 고검장을 제청하면 박 대통령은 14일쯤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이다. 채 고검장은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을 지낸 특별수사통으로 법무부 법무실장 재직 때 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