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바랍니다."
박희주(55ㆍ사진) 상주시다문화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일을 하면서 사회적응도 빠르게 하고 있다"며 "코리안드림을 이루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행복찻집 운영을 위해 자신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도 내고 보건증도 발급받는 등 불법영업 시비거리를 처음부터 없앴다. 자신의 보수는 없다.
그는 "다문화가정의 숙제는 경제적 고민해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한글 등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족간 대화와 유대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박 센터장은 한때 이민여성들을 위해 쌀국수 전용식당인 '행복하우스'를 운영했으나 건물 철거로 부득이 식당을 접어야 했다. 대신 교회 부지 내에 베트남 쌀국수와 한국라면을 판매하는 ' 행복스토리'를 열어 이민여성의 자립을 돕고 있다.
"행복찻집으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박 센터장은 "취업과 창업 전문교육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기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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