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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인생서 꿈 꾼 무대… 지난 세월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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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인생서 꿈 꾼 무대… 지난 세월에 감사"

입력
2013.03.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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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54)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5만 관객 앞에 선다. 이문세는 6월 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한다. 그는 12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대규모 콘서트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내 인생에서 한 번 꿔보고 싶었던 꿈이었다"며 "지난 음악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한번쯤은 도전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4년 전부터 기획했다"고 했다.

1983년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한 이문세는 1998년 시작한 자신의 콘서트 '독창회'를 통해 10년간 4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해 연말엔 40개 도시에 걸쳐 20개월 동안 이어진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투어의 100번째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30주년이 됐다는 것을 내세우고 싶진 않지만 30년이란 건 굉장한 세월이 아닐까 한다"며 "이렇게 멋있는 가수가 될지는 꿈에도 몰랐는데 (큰 기복 없이 활동할 수 있었던) 지난 세월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얄미울 정도로 몸을 사리면서 계산하며 활동한 것이 30년간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2년 이후 정규 앨범을 내놓지 않고 있는 그의 인기를 이어주는 것은 후배 가수들이다. 빅뱅 신화 김범수 이수영 등 적잖은 가수들이 그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했다. 이문세는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건 내 노래를 리메이크해준 후배들 덕분"이라고 했다.

5년 전 고인이 된 작곡가 이영훈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 히트곡 중 대다수는 이영훈이라는 천재 작곡가의 작품들"이라며 "내 노래이지만 부를 때마다 '어떻게 이런 가사와 선율을 쓸 수 있었을까' 하면서 놀란다. 좋은 노랫말과 선율은 세월을 초월한다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새 앨범 계획도 알렸다. 그는 "14번째 정규 앨범을 낸 게 11년 전인데 이젠 하나 나와야 할 때가 된 게 아닌가 하는 의무감에서 한창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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