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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한 카타르 공수 대수술 최강희 감독 공격옵션 5, 6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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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한 카타르 공수 대수술 최강희 감독 공격옵션 5, 6개 준비

입력
2013.03.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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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명단이 발표된 후 '최강희호'가 더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6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5차전에 대한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대표팀 전력의 극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고 있다. 또 상대 전력 파악을 위해 코치진을 카타르로 보내 현미경 분석에도 소홀함이 없다.

최 감독은 12일 "공격 옵션 5~6개를 항상 머리 속에 그리고 있다. 물론 소집이 된 뒤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해봐야 알겠지만 공격진 한 자리만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전북)을 꼭지점으로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근호(상주상무)와 손흥민(함부르크), 이청용(볼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이동국의 뒤를 받치는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최 감독은 "보통 군사 훈련을 받고 난 뒤 한 달 후면 몸 상태가 돌아온다. 이근호의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올라왔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그리고 이번 주말 코치를 파견해 K리그 챌린지 개막 경기에 나서는 이근호의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카타르의 전력 분석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박충균 코치가 지난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와 이집트의 친선 경기를 관전하고 돌아왔다. 최 감독은 "코치진과 함께 친선 경기의 비디오 분석을 할 예정이다. 지난 최종 예선 1차전과 비교해 멤버들이 4명 정도가 바뀐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울루 아우투오리 감독에서 파하드 타니로 사령탑이 바뀐 카타르는 1차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중앙 수비수 모하메드 카솔라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미드필더 로렌스도 마찬가지. 둘은 한국과 1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 최 감독은 "카타르 수비진의 변화가 예상된다. 중앙뿐 아니라 측면 수비도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공격진도 달라진다. 이집트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압델 카림과 190㎝의 장신 공격 요원 압둘라 아피파가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아피파는 2012년 카타르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뽑힐 정도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는 영건이다.

최 감독은 "17일 태국과 22일 바레인전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새로운 공격진이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역습에 잘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아직 상대도 정해진 멤버가 없다. 많이 보면 오히려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전력을 탄탄히 하면서 차분히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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