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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녹차-문경 찻사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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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녹차-문경 찻사발 '제휴'

입력
2013.03.1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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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향(하동 녹차)과 천년의 예술혼(문경 전통찻사발) 주산지로 이를 소재로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문경잔통찻사발축제를 열고 있는 경남 하동군과 경북 문경시가 특산품과 대표축제의 브랜드 제고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하동군과 문경시는 12일 오후 3시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시ㆍ군은 하동녹차와 문경 전통찻사발을 연계한 축제와 다양한 협력 활동을 벌이기로 하고 인적ㆍ물적 교류 등 상호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상생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시ㆍ군은 하동야생채문화축제와 문경전통찻사발축제 교류와 함께 녹차와 찻사발 등 특산물 전시ㆍ판매도 함께 하기로 했다.

또 양 시ㆍ군의 각종 지역 행사에 특산물 직거래장터와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과 각종 홍보물 공동표기 등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한편 하동군은 야생녹차 시배지로 2,013농가에서 1,043㏊의 녹차를 재배, 15종의 녹차 관련 가공제품을 생산ㆍ판매하고 있으며 정부 지정 명인 3명을 보유하고 있다. 1996년 시작된 야생차문화축제는 2008년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다.

문경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기능보유자 1명과 정부 지정 명인 2명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장작가마 작가 40여명이 작품활동을 벌이는 전통 찻사발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99년부터 매년 전통찻사발축제를 열고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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