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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린이 통학버스에 품질인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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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린이 통학버스에 품질인증제 도입

입력
2013.03.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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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규격처럼 앞으로 통학버스에도 품질인증제가 도입된다.

경기도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 인증제도를 전국 최초로 올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안양시 석수도서관에서 학교주변 교통안전시설, 유해환경 등 생활안전분야를 주제로 찾아가는 실ㆍ국장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GG(Gyeonggi)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GG 어린이 통학버스는 종합보험 가입, 운전자 교육 이수, 경찰청 신고필증(경광등, 안전발판 등 설치여부) 등의 기준을 만족한 차량에 대해 도가 인증하는 버스다. 규모에 관계 없이 어린이를 통학시키는 모든 버스가 대상이며, 도가 제작한 G마크 인증 스티커와 띠지가 부착돼 누구나 쉽게 인증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는 도로교통법상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차량 개조 비용 부담 등으로 신고대수가 전체 통학버스 차량의 27%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인증제도가 확산되면 통학버스에 대한 부모의 불안이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통학버스는 신고차량 8,000여대와 미신고차량 2만2,000여대 등 모두 3만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올해 4억5,000만원을 들여 신고차량을 대상으로 1차 인증작업을 실시한 뒤 미신고 차량들을 상대로 2차 인증작업을 실시해 미신고 차량을 자연스럽게 제도권으로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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