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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이순신 이미지 훼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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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이순신 이미지 훼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外

입력
2013.03.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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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첫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방영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냈다. 한국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세계 각국 청년들이 만든 글로벌청년연합 디엔(DN)은 "6일 KBS를 상대로 '최고다 이순신'의 제목 및 주인공 이름 사용 금지,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지방법원에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체는 가처분 신청서에서 "이순신은 가치 면에서 대한민국의 공식 상징물과 같은 존재인데 드라마로 인해 기존 이미지가 명백히 훼손된다"고 주장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아이유가 맡은 주인공 이순신(아이유 분)이 면접을 보는 자리에서 '우리 회사 말고 독도나 지켜라'는 대사를 하고, 이순신을 향해 '100원짜리'라고 부르는 장면 등이 나왔다.

천주교 주교회의, 한국 첫 천주교 신자 이벽 시복 추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자 이벽(1754~1786)의 시복(諡福)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시복은 가톨릭 교회에서 신앙적 성품이나 순교로 인해 추앙을 받는 자에게 '복자(福者)'라는 칭호를 주는 것이다. 주교회의는 최근 열린 춘계 정기총회에서 이벽을 비롯한 조선 왕조 치하의 순교자 133명의 시복을 추진키로 하고, 조만간 교황청 시성성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벽은 1785년(정조 9년) 자신의 주도로 모인 집회에서 체포돼 배교를 강요당했다. 부친 이부만에 의해 집에 연금돼 지내다 32세에 페스트로 사망했다. 이벽은 이승훈을 한국인 최초로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아오게 했으며, 자신도 1784년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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