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미국 하버드대 첫 여성 총장인 드루 파우스트(65) 총장을 ‘명예 이화인’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화여대 측은 “파우스트 총장이 사학자이자 하버드대 최초 여성 총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화여대는 본교 출신이 아니지만 여성의 인권·권익 향상에 기여한 자를 명예 이화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첫 명예 이화인은 2009년 선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장관이고, 파우스트 총장이 두 번째다. 파우스트 총장은 한국을 방문해 22일 오전 10시20분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여성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다’라는 주제로 특강하며, 이날 ‘명예 이화인’ 수여식도 열린다.
김경준기자 ultrak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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