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강동희(47) 감독이 11일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강 감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감독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예정 시간보다 20분 가량 빠른 오후 4시 10분쯤 변호사와 함께 법원에 도착했다. 침통한 표정의 강 감독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광영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강 감독은 혐의 내용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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