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대전시 등과 함께 캠퍼스 주변에 생태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주민힐링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대전시와 서구청, 국민체육공단이 15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대학도 1억5,000만원을 보태 모두 17억원이 들어간다.
먼저 4억원을 들여 캠퍼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진입로에 테마형 보도블록과 가로등을 설치하고 가로수로 이팝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8억원을 투입해 하워드기념관 옆 노인전용 게이트볼장과 소월각 주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기숙사 뒷편 연못도 생태공원으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캠퍼스를 통해 월평공원으로 연결하는 3개의 산책로가 테마별로 조성된다.
소월각 주변 생태공원에는 모래와 나무를 이용한 치유공간과 독서마당, 김소월시비, 수목터널 등이 만들어지고 연못 주변에는 편백나무 숲과 맨발 황톳길, 족용장, 잔디마당 등 건강 치유시설이 들어선다.
이들 공원과 캠퍼스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장인 히딩크구장을 연결하는 데크로드가 설치되고 장애인용 체력단련 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국민체육진흥기금과 대학교비 등 5억원의 예산으로 기숙사 뒤편 공원에는 테니스장 3개면과 배드민턴장 2개면이 조성돼 시민과 학생들의 생활체육시설로 활용된다.
배재대 관계자는“캠퍼스타운과 생태공원, 월평공원 연결 산책로 등이 모두 조성되고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면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캠퍼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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