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동네 빵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품 빵집 인증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지역 수제 빵 전문업소(프렌차이즈 업소 제외)에 한한다.
시는 20일까지 참여 빵집을 모집,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말 30여개 업소를 선정, 명품 빵집으로 인증할 계획이다. 인증기간은 2년이다.
시는 ▦대표성(인지도가 높은 경력 10년 이상 수제 빵 전문업소) ▦기여도(신제품 개발 참여, 우수 조리법 제공, 경영기법 공유 등) ▦공익성 ▦우수성(제품 품질, 위생수준, 친절서비스, 부대시설 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명품 빵집으로 선정된 업소에 지정증·표지판 부착, 지도점검 면제, 홍보 콘텐츠 제작, 부산의 맛 수록, 위생향상용품 지원, 특별홍보관(박람회) 운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연 1회 인증업소 현장조사와 정기 재심사(2년)를 통해 인증업소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업소는 신청서와 업소 홍보자료,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구ㆍ군 환경위생과와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051-644-7711)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빵집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네 빵집이 살아나면 동네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명품 빵집 인증사업 이외에도 우수 요리법 북 제작과 배포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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