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산하기관인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의 진주 유치가 확정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8월 이후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신설을 건의해오다 홍준표 지사 취임 후 강력히 설득에 나선 결과, 최근 공단으로부터 진주에 지사를 설치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운전자 정밀 적성검사, 사업용 버스·화물 운전 자격시험, 자동차 사고 피해 지원사업 등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등은 그 동안 부산까지 오가느라 큰 불편과 함께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공단 지사를 창원권이 아닌 진주에 설치키로 한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해온 홍 지사의 의지가 작용했다.
도와 진주시는 공단이 별도 청사를 마련할 때까지 진주혁신도시 내 종합경기장에 임시 사무실을 제공키로 했다.
공단 측은 운전 정밀검사를 할 최신 컴퓨터 교육시스템을 비롯해 교육장 등을 설치하고 나서 상반기 안에 경남지사의 문을 열 예정이다.
하승철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교통안전공단 지사가 설치되면 연간 40여억원의 경비를 절감하고 이동시간 단축과 운수종사자 방문으로 연간 25억원 가량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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