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은 봄축제 ‘두레라움 스프링’을 맞아 6월까지 다채로운 영화와 공연ㆍ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세계 영화사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월드시네마 10’이 21일부터 4월25일까지(매주 월요일 상영 없음) 시네마테크에서 마련된다.
‘월드시네마’에서는 ‘미친 한 페이지’(1926년), ‘작은 여우들’(1941년), ‘달콤한 인생’(1960년), ‘죽도록 사랑하리’(1984년) 등 명작들이 선보인다.
또 ‘포커스 온 니콜라스 레이’를 통해 195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데뷰작 ‘그들은 밤에 산다’(1948년) 등 그의 영화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8편을 상영한다.
중극장의 대표적 기획전 ‘스크린을 만나다’는 3~4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상영한다.
‘아시아 다큐멘트리 특별전-AND 쇼케이스 2013’과 ‘한국독립다큐멘터리의 한 경향-영상펀드 10주년 특별전’은 15일부터 20일까지 시네마테크와 중극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이밖에 ‘고 장국영 10주기 특별전’이 5월 중순 마련돼 그의 대표작 10여편을 상영하고, ‘인디스데이’와 ‘영화사랑방’, ‘시니어극장’ 등 무료 상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연ㆍ전시
15일과 16일 하늘연극장에서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 2013’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하늘연극장에서 ‘바흐 무반주첼로 모음곡 전곡 프로젝트’를 3시간에 걸쳐 펼친다.
5~6월에는 세계적 거장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야외 콘서트(5월11일), 폴 포츠 콘서트(5월25일), 프랑스 ‘마기 마랭 탄츠 테아터’ 내한공연(6월1일), 남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6월7~8일) 등 화제의 공연이 이어진다.
지난해 봄축제 때 초연했던 연극 ‘아버지’도 4월19일, 20일 이틀간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세계악기 감성체험전 ‘악기나라 소리궁전’이 비프힐 1층 특별전시장에서 5월31일까지 진행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8인용 4D영화관도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마감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균일 1만2,000원이다.(24개월 미만 무료). (051)780-6000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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