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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아이디어 무장"불황 모르는 中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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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아이디어 무장"불황 모르는 中企들

입력
2013.03.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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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농으로 소비자가 신뢰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야 성공합니다.”

광주에서 살다가 2011년 6월 전남 장흥군 대덕읍 연정리에 귀농한 김동현(45)씨는 농촌 정착지 2년여 만에 억대 부농의 꿈을 앞두고 있다. 버려진 비닐하우스를 임대해 시설원예하우스를 운영하며 정착에 성공한 것이다.

귀농 후 방치된 하우스를 정비하는 데 하루에 10시간씩 투자한 그는 10일“끝이 안 보이는 일에 몰두하면서 주위에선 반신반의도 있었지만 쓰레기를 치우고 비닐하우스 지주대를 바로 세우며 수경재배에 알맞은 조건들을 조성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끈질긴 노력에 그의 농장은 다른 시설재배 농가와 확연히 우위를 점하기시작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하우스 보온 커튼을 쳐서 보온막을 만든 효과로 다른 농장의 5분의 1 수준으로 연료비를 대폭 절감했다. 이를 시작으로 2011년 첫해 친환경 양액 재배로 성공을 거뒀다. 또 딸기 재배 농가를 돌며 익힌 현장 실습을 자신의 사업에 접목시켜 지난해 딸기 3.6톤 수확해 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연 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면서 억대 부농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딸기 재배면적을 늘리는 한편 일조량, 해풍 등 기후조건에 알맞은 석류도 시설 재배할 계획이다.

김씨는 “귀농에 성공하려면 작물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귀농에 대한 다년간의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며“무엇보다 친환경 과학영농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흥=박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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