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총기난사 사건으로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개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이 폭력 추방 노력 공로로 올해 존 F. 케네디 재단의 ‘용기있는 있는 인물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재단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퍼즈 전 의원이 총기규제를 위한 정책 변화를 촉구하며 보여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5월5일 열리며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이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퍼즈 전 의원은 2011년 1월 자신의 지역구인 투산의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는 중에 총격을 당했다.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그는 사건 1년 만에 의원직을 사임하고 총기규제 캠페인을 벌여왔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