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7시50분쯤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 철거 행정대집행에 나선 중구청 직원 150여명이 철거를 막는 쌍용차 노조원과 지지자 등 140여명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씨 등 시민단체 관계자 2명과 구청 직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구청은 이날 두 차례 철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노조 측은 행정대집행 이유가 된 덕수궁 담장 보수공사에 협조하겠다며 분향소를 대한문 쪽으로 2m가량 이동했다.
고영권기자 young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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