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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누적판매 8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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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누적판매 800만대 돌파

입력
2013.03.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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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 누적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 1986년 '엑셀'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지 27년만이다.

8일 현재차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5만2,311대를 판매, 누적판매량이 800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해외판매 5대중 1대는 미국에서 팔린 것이다.

현대차는 500만대 고지(2007년)를 밟기까지 21년이 걸렸지만, 이후 300만대를 추가해 800만대선을 넘어서는 데는 6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미국시장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현대차 모델은 쏘나타. 1989년 출시 이후 194만대가 판매됐다. 1991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현재까지 191만대가 팔려 쏘나타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공략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현대차는 미국수출 첫 해 16만대 이상의 엑셀을 판매해 '엑셀신화'를 이뤘지만, 정비망 부족과 품질관리 미흡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추락도 함께 겪어야 했다.

하지만 1999년 정몽구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품질경영' 드라이브를 건 결과, 비약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05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준공하며 '현지생산-현지판매' 체계를 구축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소비자가 차량 구매 후 1년 이내에 실직할 경우 무상으로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제도)'등 파격적 아이디어로 오히려 시장을 넓혀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국시장에선 물량경쟁 보다는 품질경영에 기초한 '제값 받기'전략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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