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가 이틀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파일럿 원윤종(28)과 브레이크맨 전정린(24)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9차 대회 2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6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전정린은 코디 배스큐-마이클 매커티(미국·1분54초36), 이보 드브륀-브로르 판데르지데(네덜란드·1분54초38) 등을 전날보다 더 큰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1차 시기를 56초45만에 마쳐 선두로 나선 한국은 2차 시기에서는 세 번째 구간 기록까지 3위에 그쳐 주춤했으나 이후 가속도를 붙여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 세계선수권 향해 10일 출국
김연아(23)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0일 개최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으로 출국한다.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출전은 2011년 모스크바대회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김연아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아사다 마오(일본)와 애슐리 와그너(미국),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은반 위를 수놓는다.
WBC 한국 꺾은 네덜란드, 쿠바도 격파
한국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한 네덜란드가 '아마추어 최강' 쿠바마저 제압했다. 네덜란드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조 쿠바와의 첫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A조 1위로 2라운드에 오른 쿠바를 꺾은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승자전에 진출한 네덜란드는 남은 경기에서 한 차례만 더 승리를 거두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고려대, 경희대 꺾고 대학농구 정상에
고려대가 제29회 영주시장배 MBC 전국대학농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고려대는 8일 경북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대학 1부 결승에서 경희대를 연장 접전 끝에 84-8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경희대에 58-60으로 져 준우승에 그친 고려대는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고, 1996년 이후 17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