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풋볼리그(NFL)는 연간 수입만 해도 무려 90억달러(약 9조7,83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은 시청자가 1억명을 넘으며 중간광고 단가가 초당 1억5,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NFL의 수장으로 불리는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가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시간)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 50명을 선정, 발표하면서 구델 커미셔너를 1위로 꼽았다.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구델 NFL 커미셔너의 2011년 연봉은 2,950만달러(약 321억원)에 달했다. NFL 슈퍼 스타 쿼터백인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같은 해 연봉 1,150만 달러(약 125억원)의 배 이상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구델 커미셔너에 이어 2위로는 데이비드 스턴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 3위에는 필립 안슈츠 AEG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4위에는 존 스키퍼 ESPN 회장, 5위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자리했다.
눈길을 끈 것은 23위에 오른 스캇 보라스였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에이전트로 잘 알려진 보라스에 대해 SI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소속 팀과 2억5,200만달러에 장기 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지난 30년 동안 최고의 슈퍼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4위, NBA 샬럿 밥캐츠의 구단주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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