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산 청정 농수축산물이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강원도와 강원무역창업연구원은 4월 말 LA 한인타운 내 매장을 섭외해 '감자원정대 특판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감자원정대는 강원도가 만든 전통시장 상품 브랜드다. 도는 현지 무역상과 특판행사에 내놓을 상품과 장소 등을 협의 중이다.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안흥찐빵, 강릉 초당두부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먹을거리가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특히 최문순 지사 주재로 12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과 무역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특판전은 지난달 초 설 명절을 앞두고 강릉 중앙시장상인회가 LA 플라자마켓에서 개최한 강원농특산물전이 1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강신환 상인회장은 "황태와 닭강정, 산채 등이 한인들은 물론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한인타운에 도내 전통시장 제품을 판매하는 상설매장을 추진하고 있다.
엄광열 강원무역창업연구원장은 "내수가 침체된 가운데 미국시장 개척은 도내 특산물 생산 농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