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7일 오는 6월 통합을 앞두고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지역은 5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1,100원으로 단일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두 지역을 넘나들 때 무료 환승도 가능해 진다.
이 같은 결정은 전주-완주 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한 양 지자체의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 완주군 경천면 피목리 주민이 전주에서 영화를 보려면 버스 요금으로 4,900원을 내야 한다. 구간 요금이 적용되는 피목리에서 고산까지 3,800원을 낸 뒤 다시 고산에서 전주까지 1,100원을 내고 버스를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요금이 단일화하면 주민 부담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요금 단일화와 무료 환승시스템을 개발해 5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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