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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연 7.09%, 서울에서 최고

입력
2013.03.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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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는 광주 서구 8.75%로 가장 높아..국민은행 조사 결과

국민은행은 7일 전국 1,096개 단지 25만7,027실의 오피스텔 임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는 금천구가, 전국적으로는 광주광역시 서구가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2월말 현재 전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8,858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 평균은 연 6.10%로 나타났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기대 수익률이다.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가격은 2억2,146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5.65%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구별로는 유일하게 7%대를 넘은 금천구가 연 7.09%로 가장 높았으며, 은평구(6.71%), 동대문구(6.48%), 강서구(6.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이 전국 최상위권인 강남구(5.13%), 서초구(5.54%), 송파구(5.14%)는 5%대에 머물렀고, 용산구가(4.78%) 최하위를 기록했다. 금천구의 경우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고, 강남 3구는 공급이 많은데다 가격이 이미 고착화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은 광주 서구로 연 수익율이 8.75%에 달했다. 충남 천안, 인천 중구도 각각 8.26%와 8.18%로 8%를 웃돌았다. 가장 낮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 서구(4.34%)였다. 국민은행은 “높은 명목 수익률만 생각하지 말고 공실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투자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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