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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점ㆍ직원수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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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점ㆍ직원수 크게 줄어

입력
2013.03.0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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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증권사 지점 및 직원수가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에 따르면 증권사는 전국적으로 61개 업체가 1,626개 지점에 4만2,807명의 임직원이 있으나 지난해 152개 지점, 1,248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 기준으로 부ㆍ울ㆍ경의 증권사 지점수는 모두 231개(전국 비중 14.2%)로 2011년 말 254개에 비해 23개(9.1%), 임직원은 2,823명(전국 비중 6.6%)으로 2011년(3,064명)에 비해 241명(7.9%)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25개사가 115개 지점을 두고 있는 부산이 지난해 18개(13.5%) 지점이 줄었다.

솔로몬, 애플, 한맥투자증권 등 3개 소형 증권사가 지점을 철수한데다 일부 대형사가 비용절감을 위한 지점을 통합한 데 따른 것이다.

부ㆍ울ㆍ경의 회사별 지점수는 하이투자증권이 24개로 가장 많고 현대증권(20개), 대우증권(19개)이 뒤를 이었으며, 임직원 수는 하이투자증권(276명), 대우증권(270명), 동양증권(224명) 순이었다.

정규윤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도(6조9,000억원)에 비해 30% 줄었으며, 수수료 과당경쟁,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금융투자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자본시장법 개정 등 금융권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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