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체육회는 부산체육 50년을 맞아 ‘부산체육을 빛낸 얼굴 베스트 10’을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13~28일 관련 기관 및 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추천 받아 지난 5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1차로 16명을 선정, 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busan.kr)에 공개했다.
후보에는 한국 프로야구의 ‘불세출의 영웅’ 고 최동원 투수를 비롯해 1970년대 말 한국 배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강만수 전 감독, ‘셔틀콕의 여왕’ 길영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 프로복싱의 레전드 ‘짱구’ 장정구와 한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의 양정모, 한국 탁구계의 거목인 유남규 탁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왕발’ 하형주 동아대 교수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조광래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재기 동아대 교수, ‘한국 장대높이뛰기의 전설’ 홍상표씨, ‘부산유도의 대모’ 서경애씨,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이차만 전 부경고 감독,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딴 복싱의 손영찬씨, 오정룡 체육지도자협의회장, 류원기 대한역도연맹회장 등도 후보로 뽑혔다.
시체육회는 12일까지 1차 후보자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13일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10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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