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음식 개발 후 전국 각지에서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숙을 했던 청운각과 즐겨 드시던 음식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청운주막을 조성한 백성흠(57ㆍ사진) 문경시 문화관광과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가난을 없앤 최초의 대통령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추억과 향수가 많다"며 "이를 소재로 관광객도 유치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백 과장은 "대통령 음식은 매우 소박하며 비탁(맥주+탁주)과 막사(막걸리+사이다)는 찾는 이들에게 매우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경읍은 한때 광산업으로 번성, 성수기를 이뤘으나 쇠퇴기를 맞으면서 인구가 대폭 줄어 경기침체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사업이 잘 될 경우 참여 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관광객들에게도 더 나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 과장은 "문경새재 방문객을 대상으로 연계 관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주말장터를 지속 개장하며 추억의 거리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기윤기자 ms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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