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야초인 쇠무릎(생약명:우슬)으로 만든 국수가 개발됐다.
제주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아열대약초 RIS사업단은 제주 산야초인 쇠무릎을 활용한 국수 제품을 개발'제주본초 우슬초국수'라는 이름으로 시판한다고 6일 밝혔다.
쇠무릎은 비름과 다년생 식물로 우슬, 쇠물팍, 접골초, 고장근(苦杖根) 등 여러 이름을 가졌다. 동의보감에는 무릎관절, 음소증과 요실금, 여성의 월경, 허리와 등뼈에 좋다고 나와있다.
제주본초 우슬초국수는 현대인이 추구하는 웰빙, 로하스 등 건강 트랜드에 맞게 몸에 좋은 약초가 들어간게 특징이다. 또 기존 국수조리법과 달리 면을 삶은 후 행구는 과정 없이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조리하면 면발에서 쇠무릎 육수가 우러나오도록 만들어 조리법도 간편하다.
오는 4월 본격 판매에 나서는 우슬초국수는 지난해 서귀포칠십리 축제에서 관광객과 도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이번에 완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을 개발한 사회적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사려니 오상석 대표는 "이번 우슬초 국수 개발을 통해 약초활용 기업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환 아열대약초 RIS사업단장은 "약초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지원은 물론 품질고도화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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