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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개가 중요한 30대 남자 경찰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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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개가 중요한 30대 남자 경찰에 입건

입력
2013.03.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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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6일 식당에 데리고 온 개가 짖는다며 조용히 시켜달라는 식당종업원과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한 혐의(모욕ㆍ공무집행방해)로 김모(3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5일 오전 9시40분쯤 대구 수성구 한 감자탕집에서 종업원이 김씨 지인이 데리고 온 개가 짖는데 대해 “조용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자 욕설을 한 혐의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을 하며 식당 신발장을 무적으로 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애완견이 놀라서 짖을 수도 있는데 종업원이 업무에 방해된다고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당시 김씨 일행이 끌고 온 애완견은 푸들 종류로, 좌식형으로 된 테이블 아래로 돌아다니며 짖거나 용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워 다른 고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배유미 인턴기자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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