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에 이어 한국지엠도 11일부터 이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한국지엠은 11일~22일 전 공장의 밤샘근무를 없애고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주간연속 2교대제에 대비해 생산량 감소분을 측정하기 위한 것.
시범기간 근로자들은 8시간(전반조)과 8+1시간(후반조)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전반조는 오전 7시~오후 3시 40분(식시시간 40분), 후반조는 오후 3시 40분~오전 0시 20분(식사시간 40분) 일하며, 연장근로 시 오전 0시 30분~오전 1시 30분 추가 근무한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4일부터 시작한 근무 형태와 비슷하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2013년 주간연속 2교대 시범 실시, 2014년 본격 시행’에 합의했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생산직과 사무직간의 업무연계성, KD(완성품이 아닌 부품을 수출해 현지 조립하는 판매방식)와 주 생산라인과의 업무균형 등을 점검해 볼 계획”이라며 “생산력 감소 만회 방안과 임금조정 등 세부사항은 시범운영 후 노사간에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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