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대광호(9.77톤) 전복 사고를 수사 중인 목포해경은 5일 LPG운반선 오션US호(2,967톤급) 이등항해사 이모(50)씨를 대광호와 충돌한 후 도주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중국 룽꾸항을 출발해 여수항으로 가던 중 지난 4일 오전 1시27분쯤 진도 독거도 남방 2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대광호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여수항에 입항한 오선US호에 묻은 페인트 자국 등 충돌 흔적을 확인하는 한편 선장 등 선원 8명을 조사 중이다.
목포=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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