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주시 ‘추억과 사랑 담은 벤치 기증사업' 순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주시 ‘추억과 사랑 담은 벤치 기증사업' 순항

입력
2013.03.05 05:45
0 0

경주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추억과 사랑 담은 벤치 기증사업’ 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1, 2차에 걸쳐 첨성대 주변과 황성공원 일대 30개에 이어 최근에는 옥산서원 주변 등에 25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경주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옥산서원과 동궁, 월지 등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기념’이라는 문구와 함께 25개의 벤치가 설치됐다. 앞서 황성공원 일대에는 ‘건강한 삶! 행복한 삶’ 이란 문구를 새긴 벤치 19개가 생겨 ‘도심 속 오아시스’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시 벤치기증사업의 시효인 첨성대 주변에는 ‘서천과 함께한 유년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념 하며’ 라는 문가가 새겨진 벤치가 놓여지면서 새로운 명물이 되고 있다.

관광객 나은자씨(58ㆍ여ㆍ서울)는 “경주시만의 차별화된 벤치에 앉아보니 너무 안락한 휴식 장소였다”면서 “기회가 되면 가족이 기념할 만한 추억의 벤치를 설치해 나눔의 기부 문화를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

벤치기증사업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과 추억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벤치에는 기증자의 희망에 따라 졸업이나 출생, 결혼 등 각종 기념과 관련된 것은 물론 기업홍보문구까지 새겨 준다. 또 기증자에게 감사편지를 보내고, 관리상태도 주기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기증자들은 각종 단체나 개인, 출향인사, 기업 등 다양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휴식과 가족간의 대화의 장, 기다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벤치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역사ㆍ문화관광도시에 사랑과 추억을 남기길 기대한다”며 “기증사업을 경주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하였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