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도내에서 가장 먼저 빚 잔치를 끝냈다.
삼척시는 2001년 276억원에 이르던 부채가 2005년 152억원, 2010년 30억원 등으로 준 데 이어, 올해 1월 나머지 14억을 상환했다고 4일 밝혔다. 빚이 없는 자치단체는 삼척시가 강원도내에서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40번째다.
삼척시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자체 수입과 국도비 보조로만 각종 현안사업을 진행하는 등 수년간 허리띠를 졸라 맸다. 시는 또 해양레일바이크와 환선굴 관광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재정난에 숨통이 트였다고 덧붙였다.
김대수 시장은 "앞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신장에 적극 노력할 뿐만 아니라 PNG(Pipe line Natural Gas)터미널 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유치해 부자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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